Statement
자연이 주는 생동감, 그 느낌을 그려내고자 한다.
세상 모든 생명체는 자연 속에서 그 싹을 틔우며 때론 그 자체로써 자연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작업의 출발점은 바로 이 거대한 자연에서 시작한다. 거대한 자연, 그리고 일상 속 작은 부분들의 기록이 바로 영감을 주는 요소다.
자연의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의 반복, 이로부터 느껴지는 신비한 힘과 경이로움을 표현해 내는 것에 초점을 둔다. ‘자연’을 인간에게 있어 치유의 공간이자 에너지를 주는 존재로 해석하며, 이를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하여 작품 속에 담아내려한다.
‘나’라는 존재의 배경이 되는 곳의 자연을 자각하고, 그 풍경 속에서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정서적 교감과 그 속에서 마주하는 감성에 집중한다. 자연의 어울림 속에서 스며들고 닿는 부분,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여러 가지 변화들, 장소적 특성에 따른 차이 같은 부분들은 시선을 멈추게 하는 소재들이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연상되는 감정들과 순간순간 머릿속에 떠오르는 색이 만드는 분위기, 리듬감을 형성하는 패턴 등을 더하여 하나의 새로운 공간으로 구성하기도 한다.
삶의 배경과 자연을 관찰, 떠오르는 상상의 이미지를 오버랩하여 기록함과 동시에 또 다른 유토피아적 공간을 만든다.